꼬꼬무 "매국노가 낳은 애국자" 우장춘 박사이야기 2월16일 10시30분

SBS프로그램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이하 '꼬꼬무')' 에서는 경계인의 삶을 살았던 우장춘 박사님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됩니다. 우장춘 박사님은 우리에게 씨 없는 수박을 발명하신 것으로 어려서부터 알고 있었는데, 우장춘 박사님의 이야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었던 씨 없는 수박 그 이상의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꼭 본방 시청해야 할 것 같습니다.

꼬꼬무 "매국노가 낳은 애국자" 우장춘 박사이야기 2월16일 10시30분

"매국노가 낳은 애국자"

16일 방송되는 우장춘 박사님 편에 타이틀입니다. 우장춘 박사님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요?

우장춘 박사님은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우장춘의 아버지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에 가담했던 친일파 우범선으로 조선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인사였다고 합니다. 고종의 체포령을 피해 일본으로 도망갔던 우장춘의 아버지는 일본인 여성과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고 그가 바로 우장춘 박사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장춘 박사가 여섯 살이 되던 해, 우장춘의 아버지 우범선은 조선에서 온 자객에 의해 암살당했다고 합니다.

 

이후 일본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우장춘은 일본에서는 '조선의 피가 흐른다는 이유로 평생 차별을 당했고, 심지어 세상을 놀라게 한 논문 '종의 합성'을 내놓았을 때에도 차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본사람도 아니고 한국사람도 아닌 경계인의 삶을 살았던 우장춘 박사는 결국 그 능력만큼은 인정받아 50이 넘은 나이에는 일본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그에게 한국에서 뜻밖의 제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꼬꼬무 "매국노가 낳은 애국자" 우장춘 박사이야기 2월16일 10시30분

그당시 우리나라는 빈곤으로 인해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식량난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달라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이제야 겨우 차별을 딛고 일본에서 자리잡았는데, 다시 한국으로 가면 '매국노의 아들'이기 때문에 힘들 것을 알면서도 결국 우장춘 박사는 1950년 1월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수용소에서 자신을 한국으로 강제 추방시켜달라고 요청하게 됩니다. 

(우장춘의 일본이름은 '스나가 나가하루'라고 합니다.)

 

그렇게 한국에 온 우장춘 박사는 씨 없는 수박뿐만아니라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를 만들어 식량난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그 자세한 이야기는 16일 꼬꼬무에서 장트리오가 재미있게 이야기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16일 꼬꼬무 장트리오의 친구로는 배우 최영준, 가수 제아, 가수 라이머가 함꼐 한다고 합니다. 장트리오와의 케미가 기대되는 친구들입니다.

 

'꼬리에꼬리를무는그날이야기(꼬꼬무)''매국노가 낳은 애국자' 편은 2월 16일 밤 10시 30분에 SBS에서 방송됩니다

"본방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