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월 13일 저녁 9시 30분에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미쓰비시컵(이전 스즈키컵)의 결승 1차전이 시작됩니다.
이번 결승은 최근의 추세와 같이 동남아시아 신흥강호 베트남과 전통강호 태국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었습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4강에서 각각 베트남과 태국에 패하였습니다)
원래 태국은 동남아시아 축구의 전통강호입니다. 그런데 박항서 감독 부임이후 베트남이 엄청나게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제는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번 대회 내용을 보더라도 평균 득점이 베트남 3.0, 태국이 3.25로 태국이 공격력은 조금 앞서는 반면, 평균 실점이 베트남이 0.0 태국은 0.5로 수비에서는 베트남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2019년 이후 태국에게 이기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 대회는 박항서 감독님이 베트남과의 계약이 1월 31일로 종료됨에 따라 박항서 감독님의 마지막 베트남전이라 어떤 결과가 벌이질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박항서 감독님의 마지막 베트남 지휘인만큼 개인적으로는 베트남이 이기길 바래봅니다)
참고로 2017년 부임한 박항서 감독님은 태국을 상대로 1승 3무 1패의 팽팽한 성적을 기록중이지만, 2019년 이후 3년간 승리가 없었다는 점은 조금 걱정을 하게 하기도 합니다.
박항서 감독님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그동안 베트남 축구팬들에게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과연 박항서 감독님의 라스트댄스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될까요?
동남아시아의 축구축제 미쓰비시컵 결승전은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루어지기 때문에 1차전은 오늘 13일 베트남에서 저녁 9시 30분(한국시간)에 진행되며, 2차전은 16일 같은 시각 태국에서 진행됩니다.
(참고로 미쓰비시컵은 원정 다득점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1, 2차전 합계 점수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되며, 동점일 경우 연장전이 진행되며 연장전에서도 비길경우 승부차기로 우승이 확정됩니다)
이번 결승전 중계도 미쓰비시컵의 공식 중계사인 SBS SPORTS에서 중계해줄 예정입니다.
월드컵 끝난이후 심심하셨던 축구팬 분들에게 재미있는 경기가 되길 기원하면서 박항서 감독님의 라스트댄스 역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수 있길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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